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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야기

치질 수술 후 20일차.... 생각보다 괜찮은 날

by 취미활동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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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활동입니다.

오늘은 치질 수술 후 20일차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오전에 배변 1번을 본거 빼고는

배변을 보지 않아서 스무스 하게 지나간 하루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와 다른 느낌의 편안함을 느끼고 이게 일상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게 원래 누려야 할 일상인데 그동안 엉덩이에 소홀히 한 저에게는

이 작은 행복도 큰 행복으로 다가오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녁 10시 30분을 넘기고 나서 화장실을 가게 되었는데

그동안 뭉친 게 한 번에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프며 큰 배변을 보아서

혈변도 꽤 보게 된 거 같습니다. 이게 적게 화장실을 간다고 좋은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 탓에 꿰맨 부위가 다시 벌어져서 잠깐 혈변이 나와서 고생했지만,

좌욕기를 바로 돌리니 그래도 다시 편안한 기분이 들면서 바로 회복이 되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확실히 20일 전과 비교하면 이제는 배변의 고통은 있으나

회복력이 좋아서 이제는 일상에 큰 무리가 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거 같네요.

저와 같은 경우 내치핵 3~4기 사이의 수준이라 치료 기간이 오래가서 몇 개월은

이렇게 강한 배변을 볼 시 혈변을 동반하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니

아직은 안심보다는 더욱더 정신 차려서 저의 항문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다시 수술은.... 죽어도 못할 거 같거든요.

이상 취미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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