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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야기

치질 수술 후 17일차.... 갑자기 찾아오는 고통...

by 취미활동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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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활동입니다.

오늘은 치질 수술 후 17일차를 쓰게 되었네요.

아침부터 찾아오는 고통은 오늘은 오지 않았어요. 뜻밖의 이득 보게 됐죠.

그러면서 오후까지 무리 없이 일상생활도 했으며, 물론 2번의 배변을 봤습니다.

그렇지만 2번의 배변 또한 생활하는데 무리가 없어서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구나.

아주 운수 좋은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하.... 소설 중에

운수 좋은 날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남편이 돈을 벌어서 설렁탕을 사고 기분 좋게 걸으며 오늘처럼 운수 좋은 날은 없구나

생각하면서 아내를 위해 설렁탕을 준비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아파서

사망하게 되어서 이게 무슨 일인가 운수 좋은 날인 줄 알았는데, 좋은 날이 아니구나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저도 그랬어요. 오늘 너무 컨디션이 좋아서 아 좋다 오늘

이런 기분이면 무난한 하루가 되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오후 4시....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동반한 엉덩이의 화끈거림이 참을 수가 없어서

2시간가량을 고통받으면서 진통제에 의지하면서 버틴 거 같습니다.

마치 치질을 처음 만난 그날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다시 보고 싶은데

찾아와버려서 눈물을 많이 흘렸던 거 같습니다.

고통은 퇴근하고 나서도 1시간이 지나야 진정이 되었으며,

다시금 저의 삶에 긴장감을 주는 날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치질 수술을 하신 여러분 긴장을 풀지 마세요.

악마는 항상 옆에 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취미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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